12일 방송되는 KBS2 ‘VJ특공대’에서는 ‘제철 한정 보물을 찾아라!’ 편이 전파를 탄다.
전남 목포에서 흑산도까지 쾌속선으로 2시간, 흑산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동쪽으로 4km 거리를 가야 다다를 수 있는 섬, 영산도.
이곳에는 아름다운 절경만큼이나 귀한 보물이 있다는데, 바로 자연산 ‘홍합’이다.
갯바위에 붙어 자라는 홍합은 1년에 딱 36일만 물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한 달에 단 세 번, 날이 좋으면 그나마 여섯 번 정도 채취를 할 수 있단다.
이어 전남 영광에 위치한 조용한 섬마을 안마도는 5월만 되면 시끌벅적해 진다.
바로 섬마을 주민 모두 산속을 누비며 ‘지네’를 잡기 때문이다.
지네는 관절염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찾는 사람이 많지만, 1년 중 산란기인 5월에만 잡을 수 있어 아주 귀하단다.
또한 충남 보령의 오천항은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다. 이맘때가 제철인 ‘키조개’를 채취하기 위해서라는데.
키조개는 흙속에 박혀있기 때문에 오로지 사람이 직접 잠수해 하나하나 건져 올려야만 한단다.
게다가 하루에 2천 개까지만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한정판이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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