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에서 “저는 이번에 이선희 선배님의 ‘인연’이라는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앞에 나온 노래는 ‘장생의 외침’이라는 왕의 남자 OST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저도 백일몽과 어울리게, 저희 앨범과 어울리게 동양적인 모습과 오리엔탈 적인 요소를 많이 가비해서 안무를 짜고 무대를 만들게 됐다”며 “감독님이 정말 연출을 잘 해주셨다. 벚꽃이 휘날리는 곳에서 무대를 하는 느낌이 났으면 했다. 마지막에 내가 꽃을 만들 테니 그것을 표현해달라고 했다. 감독님께서 정말 잘 만들어주시고 어린 시절부터 함께 춤을 춘 친구도 안무를 잘 짜줘서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선희 선배님께 회사를 통해서 허락을 맡았다. 안무영상도 보내드렸다. 덕분에 좋은 무대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빅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도원경’과 수록곡 ‘블랙 아웃’ 무대를 비롯해 ‘다이너마이트’, ‘판타지’, ‘사슬’ 등 히트곡 무대와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안아줄게’ 등 개인별 무대가 꾸며졌다.
빅스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을 개최했다. 14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부산 콘서트는 6월 11일 KBS 부산홀에서 열린다. 이어 빅스의 데뷔 기념일인 5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회 ‘VIXX 0524’를 열고 팬들과 함께해온 지난 5년간의 발자취를 짚어본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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