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위안부 한일합의에 대한 재교섭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가 12~14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는 한국 정부가 한이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재교섭을 요청할 경우 ‘응할 필요가 없다’고 답해 ‘응해야 한다’는 응답 25%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위안부 재협상 문제로 인해 양국의 관계가 악화할 것이라는 여론은 적었다. 집계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차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의 한일관계에 대해서 58%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해 나빠질 것(23%)이라고 답한 응답자보다도 2배 가까이 많았다.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신문은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65%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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