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귀와 마음을 열어서 우리의 목소리를 많이 담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되시고 우리 당사를 직접 방문해주시고 야당과 같이 협치해주실 것을 말씀하셨다”며 “그런데 몇가지 지시사항이라든지에 대해 저희들과 조금 소통을 해주셨으면 좋았을뻔 했다”고 전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교과서 폐지와 세월호 및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재조사 지시 등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행은 “그 문제에 대해서 다른 계층에서 다른 의견을 가진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모든게 이뤄지는 것 아니라고 본다”며 “그 문제를 우리 정치권하고도 합의가 있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 수석은 “부족한 점이 있으면 늘 말씀해주시고, 소통해야 할 일이 있으면 불러주셔서 약간의 대화만 하더라도 쉽게 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언제든지 와서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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