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김현 전 의원이 임명됐다.
그는 참여정부 춘추관장 출신으로 친문(친문재인) 계열 인사로 분류된다. 정치권에 입문한 뒤 대변인실에서만 10년 이상 몸담아 잔뼈가 굵었다.
그는 198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각계 인사들의 모임인 평화민주통일연구회를 통해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새천년민주당 시절에는 대변인실 부국장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 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대변인실 행정관을 거쳐 참여정부에서 여성 최초로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비례대표로 원내 입성했다. 2012년 6·9 전당대회 때는 ‘친노 좌장’으로 불리는 이해찬 후보의 대변인을 지냈지만 20대 총선에서는 공천받지 못했다.
작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는 추미애 대표가 구성한 특보단에 몸담으며 정국수습 대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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