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 김동선 4선 의원(광주 광산)이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표 결선투표에서 39표 중 과반을 득표해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에는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선출됐다.
이날 경선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각각 14표와 13표를 득표한 김동철 의원과 김관영 의원이 1, 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결선투표에는 소속의원 40명 중 당원권이 정지된 박준영 의원을 제외한 39명이 참여했다.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새 원내대표는 리더십 공백 상태의 당을 재건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또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빠른 시일 내로 마무리해야 한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1월 15일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을 지휘했다. 이날 그는 당선 인사에서 “구성원 40명이 머리를 맞대고 항상 대화하고 소통해 어려움을 헤쳐나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안 될 일을 할 때는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막아낼 것”이라 강조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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