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층 객실에서 온전한 사람 형태의 유골이 추가로 발견됐다.
13일 세월호 4층 선미 8인용 객실에서 흩어지지 않은 형태의 유골을 수습한 후 두 번째이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6일 3층 중앙부 우현 객실에서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이 가능한 유골을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오늘 16일 세월호 선체 수색과 진흙 분리 작업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3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월호 선체를 수색하던 중 3층 객실 중앙부 우현 쪽(3-6구역)에서 뼈 9점이 발견됐으며 또 해당 구역과 4층 객실 선미 좌현(4-11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가 뼈 각각 2점씩을 추가로 찾았다고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밝혔다.
이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전문가는 육안 감식 결과 이 유해가 사람 뼈로 추정돼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정밀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그러나 의뢰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고, 발견한 유해 부위와 뼛조각 크기 등은 미수습자 가족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수부는 말했다.
한편,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미수습자 조은화·허다윤양의 어머니 이금희·박은미씨가 선체 수색 작업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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