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우리 술과 장류 종균에서 선발한 토종 발효미생물을 국가 생물자원으로 등록하면서 종균 제조 연구와 산업 현장에 적용해 미생물 종균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생물자원으로 등록된 균주는 모두 73종이다. 이중 토종미생물은 장류용 종균 43종, 약주용 종균 10종, 증류식 소주 종균 20종이다.
장류용 종균(곰팡이·고초균·유산균)은 곰팡이가 만드는 독소를 생산하지 않는 누룩곰팡이 10종과 효소(전분·단백질 분해) 활성, 혈전 용해와 항비만 등 기능적 특성이 뛰어난 고초균 21종, 유산균 12종을 생물자원으로 확보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미생물 종균은 연간 1억달러 규모며 이중 발효 종균은 4,400만달러에 달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백성열 농진청 발효식품과 연구사는 “이번 토종 발효미생물 자원 확보로 발효 종균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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