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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격동의 세계, 패권의 부활…필요한 건 ‘지혜로운 외교’





16일 방송되는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격동의 세계, 패권의 부활’ 편이 전파를 탄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습니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습니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습니다.”

엄중한 한반도 외교안보 지형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다.

실제 한반도 정세는 북한의 도발로 일촉 즉발의 위기감이 이어지고 있고,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이 계속되면 올해 우리 경제의 손실 규모가 8.5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나왔다.

또 일본 아베 총리는 전쟁이 나면 한반도 피난민을 심사해서 구분해 받아들이겠다며 우리 국민을 ‘가상 난민’으로 만들었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드 전개 비용 1조 원을 한국에 내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재협상 하겠다고 밝혀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국가간 약속과 동맹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격동의 세계, 패권의 부활’에는 ‘트럼프와 시진핑, 아베, 푸틴’ 등 ‘스트롱맨’ 4명의 통치 철학, 개성, 리더십, 국가 전략을 분석했다.

방송에선 본능의 인간 ‘트럼프’가 취임 100일 동안 진행해온 각종 정책 중 특히 나프타(NAFTA) 재협상의 여파, 1600km의 멕시코 국경 장벽의 의미를 들여다 본다. 또 북한 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문제라며 미온적 입장을 보여온 중국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북한 압박에 나선 배경에 중국의 핵심 이익 ‘경제’가 있음을 분석한다.

방송에선 또 2021년까지 역대 최장수 재임 기록을 향해가고 있는 아베의 ‘평화헌법’ 개헌과 ‘보통국가’의 꿈이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의 유훈에 있음을 분석하고, 아베가 최근 한반도 위기를 과도하게 부풀려 국내 정치에 활용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또 취임 이후 각국 정상과의 통화를 통해 ‘할 말은 하는’ 존재감을 확인한 문재인 대통령이 겉보기엔 시원하지만 실제 외교협상에서는 뒷감당 못할 ‘화끈한 외교’가 아니라, 때로는 의도를 숨기고, 때로는 때를 기다려 목표를 달성하는 ‘지혜로운 외교’에 나서야 함을 제언한다.

[사진=KBS1 ‘시사기획 창’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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