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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심희섭, 종영 소감…"새로운 시도, 나를 알린 작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심희섭이 30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최종회가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동생 홍길동(윤균상) 사단의 브레인으로서 연산군(김지석)이 궁 밖으로 내쫓긴 ‘중종반정’의 불씨 역할을 하며 가슴 벅찬 민심의 승리를 알린 홍길현 역의 심희섭. 그가 길현을 떠나보내며 행복과 감사를 담은 소회를 전했다.

/사진=국엔터테인먼트




“드라마 경험이 거의 없었고, 사극이라 촬영 초반에는 너무 힘들었다. 감을 전혀 잡을 수 없었다”던 심희섭은 “하지만 감독님과 선후배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많은 배움을 얻었다. 좋은 경험과 동료들을 얻게 되어 기쁘다”며 첫 촬영을 시작한 이후, 장장 6개월간 함께 호흡하고 고생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어 심희섭은 “‘역적’이란 작품은 제게 새로운 시도였고 전보다 많은 분들께 나를 알리게 된 작품이다.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힘들었던 기억보단 행복했던 기억들이 더 많이 떠올랐다”며 “스스로 조금이나마 성장했기를 바라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선후배 배우님과 ‘역적’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을 통해 처음 사극 드라마에 도전했던 심희섭은 생사를 모르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새로운 삶을 살던 중, 동생 길동과 재회한 후, 충성을 다짐하던 연산군의 반대편에서 민심을 대변했다. 특히 길현의 복잡한 인생사와 다변하는 감정선을 자연스럽고 절제력 있게 표현, 믿고 보는 존재감을 자랑했으며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종영과 함께 JTBC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 촬영에 돌입, 쉼 없는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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