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63·사진)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17일 전인권은 “오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상록수’를 먼저 부르고 참석자들과 함께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고 밝혔다.
대선 전에 안철수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그는 이번 행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초대한 것으로 안다”며 “주변에서도 모두 참석을 권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선거전이 한창이던 지난 4월 말 그는 히트곡 ‘걱정 말아요’가 독일 그룹 블랙 푀스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논란이 되자 그는 5월 초 콘서트가 끝나고 나서 독일로 가서 블랙 푀스를 만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들을 만나러 독일로 가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다만 광주 행사 등 일정이 있어서 독일 일정은 조금 여유있게 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5·18민주유공자와 유족뿐 아니라 5·18정신을 이어받아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과 단체, 국민 등 1만명 이상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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