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의 이혜훈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호평했다.
17일 이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초반 일주일을 어떻게 봤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이 잘하는 게) 대한민국을 위해서 좋은 일이니까 나쁜 일이라고 할 수 없고 (저희는) 상당히 당황들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청와대 비서실에 젊은 사람들 포진시키고 총리는 경험 많은 사람들, 연륜 있는 사람들로 배치하는 게 좋아 보였다”며 “젊은 참모들하고 커피 테이크아웃잔 들고 청와대 경내 산책하는 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그렇게 바랐지만 도저히 볼 수 없는 장면들이었다. 국민들이 소통에 목말랐다가 가뭄에 단비 같은 좋은 면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제가 놀란 건 북한 미사일 실험 있고 바로 NSC 소집하고 임종석 실장한테 대충 얘기 들었는데도 김관진 실장에게 자세히 와서 얘기해라(고 하고) 강경한 대북 메시지 내보내는 것 보고 놀랐다”고 덧붙인 이 의원은 “보수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관에 대해 온갖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제가 의외로 상당히 박수 받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