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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시장 다변화" 경기도, 대만서 농식품 판촉행사

30일까지 인삼·김치 등

150여개 로컬상품 선봬

한복 등 전통문화 소개도

경기도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대만의 주요 도시 대형백화점에서 대규모 현지 농식품 판촉행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시장 중심의 수출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국 농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중국시장과 소비패턴이 비슷한 대만수출 시장개척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인삼류, 김치, 유자차, 유제품 등 150여개 다양한 우수 경기 농식품을 시식행사 등을 통해 대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선호도를 살펴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할 예정이다. 도는 특히 대표적인 한국식품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 김치 명인이 직접 대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막걸리 칵테일쇼, 투호놀이, 한국전통가면 색칠하기, 한복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 행사도 소개한다. 이를 통한 수출확대와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시장의 경기 농식품수출액은 2014년 2,200만달러, 2015년 3,400만달러, 2016년 4,900만달러 등 연평균 40% 이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전체 중화권 시장에 중국 3억달러, 홍콩 6,500만달러, 대만 4,900만달러 등 모두 4억1,4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경기 농식품 수출금액 12억4,300만달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김석종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50만달러 이상의 수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대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 농식품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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