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이 서울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정로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임대운영을 맡는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5년 말 임대주택 관리 및 운영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시행사인 원석디앤씨와 마스터리스(통임대 후 재임대 하는 방식) 계약을 통해 완공 후 8년간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운영을 총괄한다고 18일 밝혔다.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72-1외 7필지에 연면적 3만5,000여㎡ 규모로(지하 6층~지상 26층 2개동) 주거시설 499가구와 상업시설 2,000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은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임대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롯데그룹의 유통과 카드, 캐피탈과 연계해 통합 주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냉장고, 침대, 소형가전 렌탈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와 세대별 청소, 세대별 창고, 코인 세탁기 운영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24시간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시설에 한해 쉐어하우스 및 공유오피스도 도입한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유통·금융·렌탈 등 롯데 계열사의 장점을 활용한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할 것”면서 “올 하반기 주택임대사업 관련 브랜드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인근(옛 후지필름 부지)에 개발하는 연면적 2만 5,000여㎡,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400여실, 상업시설 530㎡를 총괄 임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며, 롯데자산개발이 처음으로 임대 운영 서비스를 선보이는 사업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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