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이사장 등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단은 17일(현지시각) 오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후 3시 50분부터 약 10분 동안 진행된 면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반카 트럼프의 배우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로 전해졌다.
한편 홍 이사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워싱턴 덜레스 국제 공항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외교부가 협의해서 (일정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간은 아직 못 받았다”고 밝혔다.
또 홍 이사장은 사드 문제에 대해 “한·미 간 갈등이라기보다 국내 절차적 문제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미 갈등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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