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6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하루’의 오늘(18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됐다.
사고 현장에서 숨이 멎어있는 딸을 마주한 ‘준영’(김명민), 눈 앞에 펼쳐진 끔찍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지만 시간은 어김없이 딸이 죽기 2시간 전으로 되돌아가 지옥 같은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좌절한 ‘준영’의 하루에 느닷없이 등장한 ‘민철’(변요한), 그 역시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 그들 앞에 끝나지 않는 하루에 얽힌 비밀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영원히 지옥 속에서 살아라”는 말을 남기며 또 다른 의문의 남자가 등장하는데.
벗어날 수 없는 하루 안에서 얽히고 설킨 세 사람, 의문의 남자와 ‘준영’과 ‘민철’은 왜 반복되는 하루 안에서 만나게 되었는지, 이 지옥 같은 하루를 어떻게 끝낼 수 있는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메인 예고편 공개로 인해 점점 고조되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두 배우의 뜨거운 연기다. 김명민과 변요한은 반복되는 하루 안에서 발버둥치는 ‘준영’과 ‘민철’로 분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감정까지 선사한다. 딸을 잃은 고통부터 그녀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까지 김명민의 모든 표정과 행동은 아빠 ‘준영’ 그 자체다.
변요한 역시 아내의 죽음 앞에서 절망의 감정을 폭발 시켜 관객들에게 한층 깊은 몰입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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