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문재인 특수’라고 부를 만하다. 대선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며 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한 사회 정치 서적들이 이번 주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2011년 문 대통령이 자신의 관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 기술한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은 5월 9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했던 유시민 전 장관이 쓴 ‘국가란 무엇인가’는 5위에, 어린이책 ‘Who? Special’ 시리즈의 문재인 편은 역시 12위에 올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문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에게 쏟아졌던 언론의 공격을 비판한 조기숙 교수의 ‘왕따의 정치학’과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한 ‘대한민국이 묻는다’도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언어의 온도’는 2위에 자리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독특한 일러스트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알사탕’은 3위에 위치했다. ‘보노보노로 살다니 다행이야’의 인기도 꾸준하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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