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근혜, 뇌물 혐의 추궁에 “뇌물이라면 몰래 받았을 것…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더럽게 만드나”

박근혜, 뇌물 혐의 추궁에 “뇌물이라면 몰래 받았을 것…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더럽게 만드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혐의의 추궁에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더럽게 만드냐”며 역정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내내 뇌물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 “제가 정치생활을 하는 동안 대가관계로 뭘 주고받고 그런 일을 한 적이 없고, 할 수도 없는 더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들이 밖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고 국내에서는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을 하고 3년 반을 고생인지 모르고 살았는데 제가 그 더러운 돈 받겠다고…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더럽게 만듭니까”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르재단 출연금에 대해서 “만약 뇌물을 받는다면 제가 쓸 수 있게 몰래 받지, 모든 국민이 다 아는 공익재단을 만들어서 출연을 받겠느냐”고 반문한 박 전 대통령은 “삼성에서 저에게 무엇을 해달라는 말이 없었고, 저도 해줄 게 없었는데 어떻게 뇌물이 된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 방청권 추첨에는 시민 521명이 몰려 약 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전직 대통령이 법정 피고인석에 앉는 것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21년 만이라는 사실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 YTN]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