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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성 첫 외교장관 후보자에 中·日 언론 집중조명

日 니혼게이자이 "위안부 문제 원칙 주장할 것" 분석도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4년 2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시절 외교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외교장관 후보자로 지목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에 중국과 일본의 언론들이 집중 조명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2일 강 후보자의 지명에 대해 “한국 역사상 첫 여성 외교장관이 탄생할 것”이라며 강 후보자가 비(非)외무고시 출신이지만 한국 외교부에서 두 번째 여성 국장을 지내는 등 뛰어난 업무 능력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각계에서 ‘의외’, ‘놀라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며 강 후보자의 지명에 한국 내에서는 이례적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홍콩 봉황TV도 강 후보자가 한국 여성 최초로 유엔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로, 코피 아난, 반기문, 안토니우 구테흐스 등 3명의 사무총장과 일하는 등 외교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도 강 후보자가 외교장관이 될 경우 한일 위안부 협상 등 한일 주요 현안의 선봉에 서게 될 만큼 강 후보자의 지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2일 ‘한국 외교장관에 첫 여성 기용’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내건 만큼 강 후보자가 그 선두에 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일관계를 둘러싼 수완은 미지수”라며 강 후보자가 앞으로 한일 위안부 협상에서 어떤 입장을 내보일지에 대한 해석은 전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강 후보자가 “과거 인터뷰에서 유엔 근무를 희망한 이유로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업무와 관련된 경험을 제시했다”며 “한일 간 현안으로 남아있는 위안부 문제에서 한국의 원칙적 입장을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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