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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극조약 회의 개최…극지방 자원 공략 본격화하나

일대일로 북극 확장설도 힘 실려

중국은 처음으로 남극조약 협상회의를 하는 등, 풍부한 자원이 매설된 극지방을 공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하늘에서 남극을 내려다본 모습./연합뉴스




중국이 처음으로 남극조약 협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자원이 풍부한 극지방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제40회 남극조약 협상회의와 제20회 남극 환경보호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중국은 53개국의 회원국 중 표결권을 가진 29개 협의 당사국 중 하나로 중국에서 남극조약 협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 독일과 남극 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남극 내 활동 목적에 대한 백서를 발간하는 등 남극 내 탐사활동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협의에는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와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이 중국 대표로 참석하는 등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며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은 남극과 북극처럼 자원이 풍부한 극지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신경제구상인 ‘일대일로’ (一帶 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대상을 북극으로 확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칭화대(淸華) 리시광(李希光) 교수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포럼에서 새 실크로드 전략의 완전한 이름이 북극을 포함한 ‘일대일로일권’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전문가들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리 교수는 포럼에서 남극이 “금과 많은 광물이 풍부하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남극이 중국의 전략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역시 지난달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극 연구개발과 일대일로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극지 개발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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