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철성 경찰청장은 시민단체가 ‘돈봉투 만찬’에 연루된 검사 10명을 경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실정법 위반 혐의가 있을 경우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법무부에서 감찰하고 있으니 그쪽도 보고, 법무부 감찰과 어떻게 진행 속도를 맞출지 등을 협의할 필요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정법 위반 부분은 정확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2일 이날 돈봉투 만찬 사건에 연루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비롯해 당시 만찬에 참석한 검사 10명을 공무집행방해, 뇌물, 횡령,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한편, 경찰은 자치경찰제,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대통령 경호실의 경찰청 이관 등 새 정부의 경찰 관련 공약에 대해 본격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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