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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추대" vs "불가"...'전대 모드' 한국당, 당권 기싸움

전대 7월3일 개최...정우택 불출마

자유한국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3일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차기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홍준표 추대론’과 ‘불가론’이 팽팽히 대립하는 형국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으로서 국회 내 정국 대응의 중요성이 막중한 만큼 각종 원내 협상과 인사청문회, 입법과제 대처 등 제게 부여된 원내대표로서의 책무에 전념하겠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출마가 유력시됐던 정 원내대표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당내 비박계 의원들과 일부 초선 및 복당파 의원들 사이에서 ‘홍준표 추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선 지난 16일 한국당 초선의원들은 “계파 패권주의를 배격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친박 2선 후퇴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회동에서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 힘을 실어주는 공개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친박계 출신 일부 의원들은 홍 전 지사의 당권 도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홍 전 지사가 대선 패배 책임을 져야 한다는 ‘책임론’을 내세우며 ‘홍준표 추대론’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유기준·한선교·홍문종 등 안정감 있는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용기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때는 단일성 지도체제로 가서는 안 된다. 그걸 이끌 만한 강력한 지도자가 있지도 않을뿐더러 무리하게 당 권한을 집중시켜도 잡음만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우현 의원은 이날 재선 의원 모임에서 “당 지도부가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지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참패했으면 참패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홍 전 지사를 겨냥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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