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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박 전 대통령 첫 공판, 서울중앙지법 앞 집회”

“첫 공판, 두 눈 뜨고 지켜봐야”

경찰, 만일의 사태 대비

지난 13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탄핵무효’와‘박근혜 대통령 석방’을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을 맞아 친박단체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22일 홈페이지에 “23일 오전 9시 서울중앙지법 앞 삼거리 부근에서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잘못된 탄핵과 잘못된 구속에 우리는 절규했다”며 “첫 공판이 열리는 만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법부마저 정치에 물들어 있지는 않은지, 함께 모여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 간의 물리적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법원이 요청할 경우, 법정 내부와 법원 주변 질서유지를 위해 경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경력 규모는 보안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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