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가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문재인 현 대통령의 故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낭독 육성이 담긴 ‘추모 영상’을 전했다.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가 되는 반전과 역전의 드라마를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오늘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이틀 후, 25일 개봉하는 ‘노무현입니다’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를 낭독하는 문재인 현 대통령의 육성을 담은 추모 영상을 전했다.
이 영상은 반전과 역전, 기적 같은 클라이맥스가 지난 후 맞이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그 눈물의 노제(路祭)와 조문객들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문재인 현 대통령의 육성이 내레이션으로 이용됐다.
추모 영상에는 유서 낭독을 마무리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단 한 컷만 등장하지만,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라는 대목에서 목소리만으로도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린다.
지난 22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벌써 8주기네요. 그 어느 때보다 기쁜 마음으로 갈 수 있을 듯합니다”라는 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에 참석할 뜻을 전했다.
또한, “직접 혹은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실거죠? 내일 만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23일에는 “바람이 불어오는 그곳, 봉하마을 가는 길 예년과 너무 다른 느낌이네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세상 만들어주려 하셨던 그 맘 그 뜻 또 만나러 갑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사진=표창원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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