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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에 놀란 팝스타들 英공연 잇따라 취소

블론디·테이크댓 등 공연 취소…비버 등도 취소 고려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 여파로 팝스타들의 영국 공연 일정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록밴드 블론디는 맨체스터 테러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취지에서 23일 밤 런던에서 개최하려 했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맨체스터에서 결성된 영국 팝그룹 테이크 댓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23일 리버풀, 25∼27일 맨체스터에서 예정돼 있던 콘서트를 열지 않기로 했다.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다음 공연인 25일 런던 콘서트는 예정대로 열릴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팬들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오는 7월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리는 비버의 야외 콘서트를 취소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테러 이후에도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 가수들도 있다. 영국 록밴드 아이언 메이든은 오는 24일 영국 카디프, 27∼28일 런던에서 예정대로 공연을 펼친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필 콜린스도 내달 2일 리버풀, 이어 4일부터 5일간 런던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캐나다 가수 셀린 디옹 역시 내달 25일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을 포함해 런던, 코펜하겐, 스톡홀름, 파리에서 잡혀있는 콘서트 일정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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