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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다대구간 개통 한 달…일평균 승객 2만5,000명 늘어

개통 효과로 전년 대비 2.7% 증가

부산도시철도 이용 승객이 전년 대비 2.7% 증가하는 등 다대구간 개통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에 일평균 2만4,733명, 총 74만1,982명의 승객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승객 또한 92만 6,000명을 기록해 전년(90만1,000명)대비 2.7% 증가한 2만5,000명이 도시철도를 더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통 전 달인 3월과 비교했을때도 일평균 이용 승객은 2만2,000명 늘었으며, 일일 승객이 110만명을 넘은 횟수도 작년은 한해를 통틀어 3번인 반면 올해는 5월 현재 벌써 6번을 기록하는 등 다대구간 개통으로 인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부산 시민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다대구간의 일평균 이용객이 2만4,733명인데 신설된 6개역이 위치한 장림·구평·다대동 지역 주민이 6만2,143명(2017년 3월 기준)임을 감안했을 때, 약 40%에 달하는 주민들이 다대구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대구간이 당초 목표대로 사하구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대와 다대·장림지역 일대와 도심을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부산교통공사의 설명이다.

또 지난달 22일은 가장 많은 승객인 2만9,912명이 다대구간을 이용한 날로 기록됐다. 다대포해수욕장역은 도시철도 개통으로 인한 접근성 개선으로 한 달 사이 21만9,731명이 다대포해수욕장역을 찾아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역세권 개발 촉진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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