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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브라보 택시가 효자네"

교통오지 주민 불편 해소 역할

51개 마을서 만족도 97% 달해

경남도가 교통오지에서 운행 중인 브라보 택시.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교통오지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브라보 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도는 브라보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14개 시·군 401개 마을 가운데 51개 마을 7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가 97.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부터 처음 운영에 들어간 110개 마을 중 51개 마을을 표본으로 한 것이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원하는 시간에 이용 가능한 점(51.3%)과 버스정류장까지 갈 필요가 없는 점(26.1%) 등이 꼽혔다.



거동이 어려운 70대 이상의 이용률(72.6%)이 가장 높았고 이용 목적은 병원 진료(74.7%), 시장(17.4%) 순이었다. 브라보 택시 시행 전·후를 비교해 월 1.49회 외출 횟수가 늘었고 외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8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처음 시행한 후 4월 말까지 총 운행 횟수는 4만6,349회였으며 누적인원 9만2,505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추가 발굴하고 브라보 택시를 확대 시행해 브라보 택시가 교통오지 지역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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