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왼쪽 가슴에 붙인 배지의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판에 출석한 이후 왼쪽 가슴에 달고 있던 ‘나대블츠’라고 적힌 배지에 대해 많은 네티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대블츠’는 구치소 측이 수감자들을 수용하거나 호송할 때 공범과 격리시키기 위해 임의로 붙인 기호로 국정농단 관련 혐의를 갖고 있는 피고인들은 모두 ‘나’기호를 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대’는 대기업 뇌물 혐의, ‘블’은 블랙리스트 혐의, ‘츠’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관련 범죄혐의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나대’, 조윤선 전 장관은 ‘나블’의 배지를 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총 18가지로 직권남용·강요 혐의가 11건, 뇌물 관련 혐의는 5건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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