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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넘어 주거·복지까지 지원...부산시 '청년 디딤돌 플랜' 시행

올 1회 추경예산 긴급 투입

주택 대출이자 지원 등 추진

부산시가 그동안 일자리에 집중되었던 청년정책을 주거·부채경감·청년활동보장 등을 포함해 생활안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한다. 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종합지원계획인 ‘청년 디딤돌 플랜’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회 추경예산을 긴급 투입해 일자리 디딤돌, 안전망 디딤돌, 머물자리(주거) 디딤돌, 참여 디딤돌의 4개 분야의 청년 디딤돌 플랜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 디딤돌 분야에서는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00명을 선발해 월 최대 50만원, 연간 240만원을 직불카드 형태로 지원하는 ‘취업 디딤돌카드’(취업지원카드)를 나눠준다. 카드 사용처는 자격증 취득, 학원비, 교재 구입비 등 구직과 연계한 활동으로 제한한다. 디딤돌카드에 드는 예산은 올해 12억원, 내년 이후 연간 48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시는 추산됐다.

머물자리 디딤돌 분야에서는 보증금 3,000만원, 월세 40만원 이하 주택의 임차보증금을 80%까지 융자해주고 대출이자를 연 3% 지원하는 ‘머물자리론’을 도입한다. 드림아파트와 쉐어하우스, 행복주택 등 총 3만호의 임대주택 공급사업도 벌인다.

청년 안전망 디딤돌 분야에서는 저소득 청년을 위한 ‘청년희망날개통장’과 신용회복 중인 청년에게 목돈을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청년 부비론’을 시행한다.



참여 디딤돌 분야에서는 청년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시의 청년정책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문화 활동이 구직 활동과 연계될 수 있도록 ‘굿아이디어스’와 ‘청년문화기획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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