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경대수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불성실하다고 주장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의 경대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 후보자가 불성실한 자료제출태도를 보였다면서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배우자와 아들 자료를 철저히 거부했다”고 말했다.
경 의원은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가장 기본적인 자료들이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심히 유감을 표하며 위원장은 오늘 정오까지 자료제출을 하도록 명해달라”고 말한 경 의원은 ▲ 어깨 탈골로 병역 면제 받은 아들의 최근까지 의료 기록 ▲ 위장전입 의혹 관련 아들의 주민등록 초본 ▲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 ▲ 후보자 출판기념회 판매 실적과 배우자 그림전시회 판매실적 자료 등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낙연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의 주적에 대한 질문에 “군의 주요한 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으며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국무총리가 이야기 하는 것은 주제 넘는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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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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