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 기능을 담당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5일 각 부처로부터 둘째 날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업무보고를 하는 부처는 금융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국방부 등 8곳이다.
이중 고용노동부의 업무보고에서는 일자리 대책과 비정규직 대책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국방부 업무보고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과정이나 방산비리 척결 방안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검찰개혁 방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래부와 방통위 보고에서는 휴대전화 요금 인하 등 민생 이슈부터 방송개혁 등에 이르는 폭넓은 사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금융위 보고에서는 가계부채 대책과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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