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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무릎 통증, 퇴행성관절염? 아픈 부분만 선택적 치료 가능

-편측 퇴행성관절염에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 적용

-수술 시간 짧고 회복 빨라‥ 수술 후 관절 운동범위도 정상에 가까워





평소 운동을 즐기는 60대 남성 권 모씨. 권씨는 스스로 건강체질이라고 자부했지만 한달 전부터 무릎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꼈다. 이미 수 차례 가까운 의원에서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호전이 없었다. 결국 다른 병원을 찾은 그는 무릎퇴행성관절염이 진행 중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권씨는 "매일 계단도 오르내리고 등산도 거뜬했는데 갑작스레 통증이 생겨 당혹스러웠다”며, “그래도 다행히 무릎 안쪽만 손상이 있어 아픈 부분만 부분적으로 치료하면 경과도 빠르게 나타난다고 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나 주변 뼈와 인대 등이 퇴행성 변화로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나이와 비만, 성별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대체로 체중 부하와 압력을 많이 받는 무릎과 발목 관절, 척추관절 등에서 나타난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특별히 주요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권씨와 같이 평소 활동적인 사람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오히려 과도한 운동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른본병원 하지관절센터 고택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은 “퇴행성 관절염은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8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를 노화 현상이라 치부하고 방치할 경우에는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걷기 힘든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며, “평소 관절을 상하게 하는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 좌식 생활습관을 지양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 아래 주사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호전시키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그러나 더 이상 보존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통증이 심하다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적용한다. 만일 권씨와 같이 내측, 혹은 외측 관절에만 부분적인 손상이 생긴 경우에는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을 적용할 수 있다.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은 관절의 손상된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골라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치료법이다. 수술 시간이 짧고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수술이며, 수혈이 불필요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과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후 관절 운동범위가 거의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세라믹형 인공관절을 적용해 통상 20년 이상의 긴 수명을 유지한다.

고택수 원장은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은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살려 신속한 회복이 가능하고 수술 후에도 관절 운동범위가 거의 정상에 가깝게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그러나 섬세한 술기가 요구되므로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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