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野 청문위원 "문자폭탄에 잠도 못자"

정우택 "대의민주주의 부정하는 중대한 문제"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도 "반민주적 행태" 비판

문자폭탄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여한 야당 의원들이 ‘문자폭탄’에 시달리고 있다.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틀째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밤새 잘 주무셨느냐”고 물은 뒤 이 후보자가 웃으며 감사하다고 하자 정작 자신은 깊이 자지 못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밤새 문자폭탄 때문에 잠을 못 잤다. 욕을 하도 먹어 배가 부르다”며 “당신 아들은 어떠냐고 묻던데 저와 두 아들은 현역 만기 제대했다”고 말했다.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청문회에서 소위 ‘문빠’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문자폭탄은 거의 테러 수준이었다”면서 “이는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자 국회의 인사청문회 근본 취지를 왜곡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오전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문자폭탄에 대해 성토했다. 최 의원은 “문자폭탄과 맹목적인 지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에는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양념 발언으로 문자폭탄을 두둔했던 책임도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문 대통령은 문자폭탄은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반민주적인 행태임을 분명히 밝히고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