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방지하고 황사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숲 조성에 나섰고, ‘수원시민의 숲’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수원시는 지난해까지 100만㎡ 넓이 대지에 포플러, 차차르간, 우흐린누드 등 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체계적인 조림지 관리를 위해 관수(灌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현지 주민들이 숲을 관리하면서 수익을 얻도록 유실수 접목, 수목 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시의회 의원,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등 80여 명으로 이뤄진 대표단은 2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아이막 에르덴 솜 ‘수원시민의 숲’ 조림지를 찾는다. 오는 27일 열릴 식목행사에는 도태호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주 몽골 한국대사, 몽골 한인회, 몽골 정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도 부시장은 28일 몽골 울란바토르 시에 위치한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에 수원 시민을 대표해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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