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위장전입’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인지하지 못했고 김 후보자는 비난받을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청와대가 위장전입 사실을 먼저 공개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달리 이,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 전입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 검증 과정에서는 이 총리 후보자가 자녀의 서울 강남권 고교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으며 김 후보자도 자녀의 중·고교 진학 시기에 2차례 위장전입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는데, 두 후보자의 위장전입 사실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5대 인사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강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먼저 ‘자녀의 국내 고교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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