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토)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충청남도 서천으로 떠난 김병만, 이상민, 육중완, 경수진과 신입 어부 에릭남, 니엘의 모습이 그려진다.
미식의 고장이자 천혜의 갯벌로 유명한 충남 서천에서 펼쳐진 여정인 만큼, 이 날 방송에서는 충남의 대표 향토요리인 ‘게국지’를 건 미션이 펼쳐진다.
꽃게와 겉절이를 넣고 푹 끓여내서 만드는 게국지는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 게국지에 가장 격한 반응을 보인 멤버는 자칭 타칭 ‘미식가’ 이상민 이었다. 이상민은 “평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게국지를 꼭 먹겠다”며 굳은 다짐을 보였다. 이후 이상민은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로 뛰어들어 미션 수행에 고군분투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민은 김병만, 육중완과 2대 1로 진흙탕 육탄전까지 불사했다. 이에 육중완은 이상민의 얼굴에 진흙 뭉치를 묻히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흙 범벅이 된 이상민은 굴욕을 당했다.
이상민은 “게국지의 맛을 아는 사람으로서 흥분을 안 할 수가 없었다”며 “게국지를 놓치면 아주 큰 후회를 할 것 같아 무조건 먹어야 했다”라고 불타는 승부욕을 드러내 게국지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알 수 있게 했다. 과연 이상민이 미션에 성공해서 게국지를 먹을 수 있었을지, 그 결과는 27일(토) 오후 6시 10분,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공개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