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떨어진 쇳조각으로 차량 17대의 타이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26일 오후 8시께 경기도 의왕시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의왕방면 과천터널에서 300m 지점에서 차량 17대가 도로에 떨어진 쇳조각에 타이어가 파손되는 등의 사고가 일어났다.
일부 차량은 휠까지 훼손됐으며, 하마터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도로에서는 찌그러진 쇠파이프로 추정되는 쇳조각(길이 34㎝, 넓이 5㎝)이 2점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을 통제하고 도로에 떨어진 쇳조각을 수거하는 한편 적재 불량 화물차에서 쇳조각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용의차량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도로에 실수로 쇳조각을 떨어뜨린 거라면 형법상 재물손괴죄는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상 적재 불량으로 처분하게 된다”라며 “이 경우 적재물에 따라 범칙금 4만∼5만원이 부과된다”라고 설명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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