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건설 관련 전문가와 시민 등으로 구성된 ‘공정하도급 옴부즈맨’ 위촉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공정하도급 옴부즈맨은 관련 협회와 구·군의 추천을 받은 건축사 및 건축·기계·설비기술사, 교수, 건설 현장 종사자, 시민 등 총 49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시민은 주부와 통장, 자영업자 등 12명으로 건설 관련 전문가와 2명에서 많게는 4명까지 팀을 이뤄 구·군별로 활동한다.
공정하도급 옴부즈맨은 공무원과 함께 지역의 대형 건설 현장을 정기·비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지역 업체 하도급률과 지역 자재 및 장비 사용률을 점검하는 등 하도급 적정성을 따져본다.
또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표준계약서 미작성,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서 미교부, 하도급 대금 지급 지연 등 하도급 위반 사례를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활동으로 건설 현장 부조리를 차단하고 일감 확보와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을 막는 등 원도급자와 하도급자의 상생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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