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서울시 골목길 재생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된다. 이번 용역을 통해 골목길의 유형·기준 및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시범사업 대상지역 3곳을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지역 특성, 기반 시설, 역사·문화·인문학적 자원, 골목 규모 등을 고려해 대상지 선정 기준을 만드는 등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주요 골목길에 대한 현황 분석과 실태 조사도 실시하게 된다. 시범사업 대상지 주민 의견을 조사해 활성화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협의체도 만들 예정이다.
2018년에는 골목길의 유형별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대상지역 3곳에서 시범사업을 본격 실행하는 한편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골목길 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서울형 골목 지도 제작에 착수해 2020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골목길 재생 사업은 소규모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있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가 가능하고 주거복지의 관점에서 해당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실행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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