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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정권 바뀌면 ‘낙하산’…국민기업 '포스코'의 민낯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 대일청구권 1억달러를 토대로 출범한 ‘국민기업’ 포스코의 민낯을 집중 취재한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실패하면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한다는 각오로 일해야 한다.’

포스코(옛 포항제철)는 일제 시대 한민족의 피와 맞바꾼 돈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박태준 초대회장.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던 포스코는 박태준 회장이 물러나고 민영화 되면서 시련을 겪게 된다.

정권이 바뀌면 회장이 바뀌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졌고 회장이 교체될 때마다 청탁과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정준양 전 회장의 선임과정은 큰 논란이 됐다. 유력 후보였던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을 제치고 회장이 된 정준양 회장. 정준양 회장 취임 후 포스코는 무리한 기업 인수합병과 사업 진행으로 부채비율이 치솟고, 영업이익률도 떨어져 큰 위기를 겪어야 했다. 그리고 이 같은 위기의 배후에 있다고 제기되는 정권의 실세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끈질긴 추적 끝에 당시 포스코의 인사과정을 지켜본 전현직 임원들을 만났다. 그들이 밝히는 정준양 회장 선임에 관련된 충격 증언. ‘이미 회장은 내정돼 있었다?’ 포스코 회장 선임과정과 배후의 실체를 ‘스포트라이트’ 팀이 집중 추적했다.



포스코와 함께 민영화된 공기업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KT마저도 정권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들어서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는 KT 전ㆍ현직 인사가 30명이 넘는다는 증언도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직접 인사 지시를 했다는 인물들. 이들로 인해 회사를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는 증언자가 밝히는 KT 인사의 어두운 그림자.

포스코?KT의 인사 잔혹사는 28일(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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