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자 폭탄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분명하게 넘어서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오전 이언주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말 내내 문자를 한 1만 통쯤 받은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한, “내용을 보면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면서 “이를 표현의 자유와 혼동해선 결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원내수석은 또 “타인의 견해를 비판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로 존중하겠다”며 “하지만 반복적이고 조직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언어폭력, 비하, 협박을 해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거나 상대 발언이나 생각을 억압하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를 분명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제가 문자테러에 또 시달릴지 모르겠지만 꿋꿋하게 할 말은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현수 전 광명시의원이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을 SNS를 통해 비판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문 전 시의원은 이언주 의원을 지지 유세에 참여했다.
이에 문 전 시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2년 19대 총선 때 이언주 후보 유세차에 올라 야권단일후보 이언주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목청껏 외쳤던 저의 행동에 대해 광명시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께도 사죄드립니다. 좋은 물건이 아니었는데 좋은 물건인 줄 알고 잘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