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잠수가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나잠수는 28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다. 나잠수는 서울대 디자인학부 출신으로 미술 천재로서의 재능을 접고 음악에 매진하고 있다. “재능이 없는 걸 잘하는 게 더 재밌다”는 말도 전했다.
나잠수는 자신의 음악입문 계기를 “망했다”고 전했다. 나잠수는 2015년 언론 인터뷰에서 삼촌이 음반 콜렉터라 음악을 많이 들었다면서 “중학교 때 헤비메탈을 듣고 나서 망하게 된 것”이라 언급했다.
나잠수의 단어 선택은 “망했다”지만 실질적으론 꿈을 알게 된 것. 특히 나잠수는 “고등학교 때 재미삼아 미디프로그램을 만지고 놀기 시작했다. 그게 시작이긴 했는데 그냥 취미였다. 곡을 만들고 완성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대학 진학 이후에 곡을 완성할 수 있는 정도가 된 것 같다. 그 즈음 음악 듣는 취향도 나름 다양해졌고, 좋은 곡을 써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아르바이트로 장비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비를 산 뒤 2주 만에 군대를 가게 됐고 그로 인해 음악에 대한 욕망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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