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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흑산도엔 삼합이 없다?…“삭힌 홍어는 내륙의 문화”





30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먹깨비의 탄생’ 2부 ‘흑산도엔 삼합이 없다’ 편이 전파를 탄다.

서해 남단,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는 흑산도.

막힌 속도 뚫어줄 것 같은 홍어가 떠오르지만 그 섬에는 삭힌 홍어가 없다.

“삭힌 홍어는 내륙의 문화이고 여기서는 싱싱한 걸 먹어요.”

그가 자랑하는 싱싱함은 홍어뿐만이 아니었다.

섬에서 나고 자라 이제는 섬 순례자가 다 된 강제윤 시인. 가는 곳마다 날것의 싱싱함을 자랑하는데.



말리려고 길가에 펼쳐둔 까나리도, 갓 잡은 오징어도, 갓 캐낸 전복도 거리낌 없이 입으로 가져간다.

섬을 돌아보다 우연히 만난 이순희 어머니, 지나가던 시인에게 직접 키운 더덕을 건넨다.

아무런 양념 없이 먹는 이 맛이 최고라는데, 반주 없이 듣는 어머니의 흑산도 노래 또한 최고였다.

싱싱함을 바로 맛볼 수 있는 곳, 섬마을 고유한 맛을 찾아 강제윤 시인이 안내하는 흑산도로 가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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