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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봉제원단 조각 재활용 사업'

서울 성동구는 ‘봉제 원단 조각 재활용 사업’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봉제업체에서 배출하는 원단 조각은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되거나 매립됐다. 특히 원단 조각 처리비용으로 납부하는 월 10만~30만원의 비용은 영세 봉제업체에 큰 부담이 됐다. 이에 구는 성동패션봉제협동조합 등과 협약을 맺고 일반폐기물로 분류해 처리하던 원단 조각을 재질별로 분리 배출하도록 수거 체계를 개선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봉제업체는 폐원단 배출 시 전용 마대에 성명, 상호를 표기하는 마대 실명제를 준수한다. 봉제협동조합은 업체가 배출한 폐원단을 수집, 중간 집하장까지 운반하고 구는 중간 집하장에 수집된 폐원단을 처리업체에 보낸다.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는 폐원단을 신발 안창과 인테리어 자재, 보온덮개 등으로 재활용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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