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내달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될 것이라 전해졌다.
지난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 씨의 구속 기간이 다음 달 7일 만료 예정이지만 검찰은 장 씨를 추가 기소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장시호 씨는 내달 초 석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광고감독 차은택 씨 등은 앞서 구속 기간 만료 전에 추가 기소돼 새로 구속영장 발부가 진행됐다.
두 달간 1심 판결이 선고되기 전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으며 법원 허가에 따라 최대 6개월까지 구속이 연장되며 구속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른 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되면 법원이 이를 근거로 새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앞서 장시호 씨는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특검에 제출했고, 최순실 씨에 관한 결정적인 단서들을 제공하는 등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시호 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근무하며 삼성이 16억여 원을 후원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인정했다.
장시호 석방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시호는 석방해 줘야 한다”, “죄를 지으면 반성하고 뉘우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검찰 입맛 따라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는 모양새라 검찰에게 신뢰가 안 간다, ”석방 후에도 잘 감시해야 할 듯“, ”정유라 오니 장시호 가네“, ”죄가 많은 장시호가 석방이라니 “등 장시호 씨의 석방에 대해 비난을 가하는 입장도 나타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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