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특검, 출석 거부 박근혜 증인채택 결국 철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의 강제구인장 발부에도 꿈쩍 않고 버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그를 증인으로 부르려던 계획을 결국 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선일 부장판사)는 31일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의 청와대 비선진료 방조 관련 재판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을 증인 신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법원의 강제 구인 절차에도 완강히 출석을 거부했고 재판부는 증인 채택 결정을 철회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서면조사에는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는데 특검에서 시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의 입을 통해 비선진료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특검은 거듭된 증인 신청에도 박 전 대통령이 출석을 거부하자 강제 구인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이마저 응하지 않자 물리력을 동원하는 대신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특검 관계자는 “재판부도 물리력을 쓰면서까지 박 전 대통령을 증인대에 세우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강제 구인장을 새로 청구해봤자 효과가 없이 재판만 공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은 증인 신문이 무산되면서 약 5분 만에 끝났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