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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비수구미 땅 부자 엄마, 요가강사 며느리 마음에 들까?





31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비수구미 땅 부자 엄마 새 며느리 마음에 들까?’ 편이 전파를 탄다.

▲ 엄마의 48년 뒷바라지, 아들 장가보낼 수 있을까?

강원도 화천군 비수구미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이중일(85), 최길순(73) 씨 부부. 산길로는 화천군까지 2시간이 걸리는 오지마을에서 50년 넘게 생활 중인데. 자식들만큼은 도시에서 생활하며, 번듯한 직장을 얻길 바랐다는 엄마. 스무 살에 시집와 산에서 도토리와 산나물을 캐서 3남매 모두 서울로 유학을 보냈단다.

그중 법학을 전공했던 장남 이성혁(48) 씨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데. 5년 전 사업 실패 후 돌연 귀향을 선언하고, 부모님이 하던 민박집을 함께 운영하는 중이다. 엄마의 눈에 성혁 씨는 일도 제대로 못 하고, 나이만 먹은 골칫덩어리 노총각 아들! 엄마의 평생소원이 아들 장가보내기라는데. 민박집 손님들에게 아들 홍보만 수차례. 그런데 최근 아들이 낌새가 수상하다. 아들의 폭탄선언! 여자친구가 생겼다? 48년째 아들 뒷바라지 중인 엄마, 드디어 아들 장가보내나?

▲ 비수구미 첫 방문, 예비 며느리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예비 며느리의 비수구미 방문에 설렘과 걱정이 가득한 최길순(73) 씨. 노총각 아들 장가보내기에 많이 양보한 엄마의 며느리 이상형은 손맛 좋아 아들 밥 잘 챙겨주고, 오지마을 비수구미에서도 살 수 있는 여자라는데. 요리도 내게 배우면 그만이라며, 이제는 비수구미에서 잘 적응하는 것이 최고란다.



그러나 도시에서 나고 자라, 요가강사로 일한 예비 며느리 허서인(37) 씨. 예전부터 농담 삼아 시골에 시집가는 것이 소원이라 주변에 말하고 다녔지만, 농사일 한번 해본 적 없는 도시 여자란다. 시골의 조용함이 좋아 결혼 생활은 시골에서 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녀. 전화도 잘 안 터지는 오지마을, 예비 며느리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결혼은 현실? 예비부부 잘 지낼 수 있을까?

작년 10월 처음 만나 2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이성혁(48) 씨와 허서인(37) 씨. 서인 씨의 예쁜 외모와 참한 성격에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을 느꼈다는 성혁 씨. 반면, 서인 씨는 성혁 씨의 넓은 마음과 남들에게 예의 바른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야무지지 못해 ‘허당’ 소리를 듣는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단다.

11살 적지 않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 준비를 시작한 두 사람. 부모님이 핀잔을 줄 만큼 예비 신부에게 사랑이 넘치는 성혁 씨. 서로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는데. 그러나 마냥 좋을 수 없는 결혼 생활, 게다가 녹록지 않은 시골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려니 걱정이 앞서는 예비 며느리.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오지마을 비수구미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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