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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거의 없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마트 중국시장에서 철수 사드 보복이 원인?

“비정규직 거의 없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마트 중국시장에서 철수 사드 보복이 원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31일 “신세계그룹은 이미 대다수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1만 명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지켜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정부 시책의 변화와 상관없이 비정규직을 없애기 위해 10여 년간 노력해왔다”며 “신세계는 항상 정부 정책에 선행해 움직여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2014년 향후 10년의 비전을 담은 ‘비전 2023’ 정책을 발표하고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31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신세계는 알렸다.

또한, 신세계는 이와 함께 10년간 17만명을 고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2015년과 2016년 각각 1만4000명, 1만5000여명을 고용했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31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마트는 중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이마트는 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유통업계 안팎에서 신세계가 중국시장에서 이마트를 ‘접는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와 관련해 신세계 경영진이 관련 사실을 인정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 육성을 위해 각종 규제로 해외 기업을 압박하고 있는 데다, 최근 ‘사드 보복’ 사태로 사업 환경이 악화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사진=신세계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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