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돈도 실력이야. 능력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덴마크에 머물다 31일 오후 3시께 체포된 상태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정씨는 취재진에게 과거 발언과 관련 “그때는 참 어렸고, 좀 다툼이 있었다”며 “저도 욱하는 마음에 글을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아기가 있는데 제 자식이 어디 가서 그런 얘기를 들으면 속상할 듯하다”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자신의 승마 특혜로 논란이 일던 2014년 12월 페이스북 계정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등의 글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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