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과 동명의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던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4년만에 신작 ‘오리진’을 연재한다.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은 31일 웹툰·웹소설 전문 플랫폼 ‘저스툰(www.justoon.co.kr)’을 정식 오픈하고 도서 분량 100권에 달하는 교양만화 시리즈 ‘오리진’을 단독 연재한다고 밝혔다.
저스툰은 성인용 웹툰 위주의 유료 플랫폼과 달리 정통 서사만화와 장르만화, 다양성을 반영한 웹툰, 웹소설을 주로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최근 2주간 베타테스트를 거쳐 정식 오픈했다.
윤 작가의 신작 ‘오리진(origin)’은 3인 가족과 함께 사는 로봇 주인공 ‘봉투’가 등장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밖에도 10.26 사태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마셨던 양주(시바스리갈)가 든 술잔을 찾기만 하면 최고 권력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만년 낙선 정치인을 그린 블랙 코미디 ‘나의 사명’, 500만에 달하는 조회 수를 자랑하는 영어 블로그 운영자 고딸의 데일리 실용 영어회화 포토툰 ‘고딸 잉글리시톡’ 등이 저스툰을 통해 소개된다.
한편 위즈덤하우스는 저스툰 런칭과 함께 사명을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으로 변경하고 기존 단행본 출판에서 나아가 웹툰, 웹소설 서비스를 통한 연계 콘텐츠 제작을 표방하는 전문 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준혁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 대표는 “독자에게는 소장가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에게는 창작과 출판 지원은 물론 적극적인 IP(지적재산권) 사업 진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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